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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팽팽한 대결 끝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그쳤다.
수원FC는 4-3-3 전술을 활용했다. 싸박을 중심으로 안데르손, 박용희가 공격에 앞장섰다. 2선엔 이재원, 루안, 노경호가 자리했다. 포백에는 황인택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착용했다.
마음 급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그동안 주축으로 뛰던 일부 선수가 제대를 예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를 치렀다. 수원FC는 앞선 16경기에서 3승6무7패(승점 15)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었다. '에이스' 안데르손의 이적설까지 나오며 뒤숭숭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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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김천은 유강현 대신 박상혁, 수원FC는 황인택 대신 이택근을 넣었다. 두 팀 모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김천은 후반 16분 이동준 대신 김경준을 넣어 추가 변화를 선택했다. 수원FC도 6분 뒤 박용희와 싸박 대신 김재성과 최치웅을 넣었다. 수원FC는 후반 25분 루안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31분 깨졌다. 김천이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왼발로 밀어넣어 득점했다. 김천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양 팀 벤치가 바빠졌다. 수원FC는 노경호 대신 정승배를 차례로 넣었다. 김천은 김승섭 이동경 대신 최예훈 원기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FC가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정승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1-1 동점이 됐다. 두 팀은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누구도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