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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전문매체가 2025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후 일본 선수들로 자체 발롱도르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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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지난시즌 일본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자릿수 득점(10골)을 올린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3위는 셀틱에서 16골 10도움을 폭발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마에다 다이젠이 각각 선정됐다.
'일본인 발롱도르'를 참고해 '한국인 발롱도르'를 뽑는다면, 누가 '뎀벨레'의 자리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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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가 유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건 이강인이 처음으로, '해버지' 박지성도 맨유에서 이루지 못한 대업적이다. 비록 이강인이 후반기에 들어 주전 입지를 잃었지만, 발롱도르는 보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거나, 압도적인 개인 스탯을 쌓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강인은 한국인 유럽파 역사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우승 경력을 쌓았다.
스탯면에선 손흥민(LA FC)이 단연 앞선다. 2024~2025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에 출전해 17골1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말미에 15년 커리어 무관을 끊고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오르는데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총 43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34경기를 뛰어 7골 9도움을 폭발했다. 팀의 유럽유로파콘퍼런스리그 진출에 앞장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