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이 중동 사태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는 등 반격하면서 세계 정세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도 영향을 받게됐다.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23세이하(U-23) 대표팀은 당초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해외 전지훈련을 예정했다. 해외파 선수들 이동이 용이한 튀르키예, 카타르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은 이곳에서 유럽 및 중동팀과 연습경기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선수단 안전 문제가 대두됐고, 결국 국내훈련으로 방향을 바꿨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U-23 대표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21세 이하(U-21) 및 U-23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등을 고려해 국내훈련으로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면서 '대신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국가들과 긴급히 접촉했다. 이 기간 미국 22세이하(U-22) 대표팀, 일본 U-21 대표팀이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7일에 일본-미국, 29일 한국-일본, 31일 한국-미국의 경기가 열린다. 모든 경기는 비공개 연습경기로 치러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중요한 시기다. '이민성호'는 올해 초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강에 머물며 물음표를 남겼다.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U-21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린 팀에도 패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대회 직후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회의를 진행했다. 일각에선 사령탑 변경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축구협회는 지금까지 과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달성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감독 '유임'을 결정했다. 이 감독은 9월 아시안게임만 바라보고 달리게 됐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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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진행되는 소집은 이번 기회를 포함해 두 번뿐이다. 모든 소집에서 최상의 선수단을 구축해 직접 발을 맞춰보고, 최적의 조합을 구축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합류한다. 유럽파 선수 8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 소속 선수는 총 17명이다. 선수단의 연령대도 2003년생(11명), 2004년생(6명), 2005년생(2명), 2006년생(4명), 2007년생(2명)으로 폭넓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8년 LA올림픽을 준비하는 U-21 대표팀도 같은 기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별도의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해외파 없이 K리그 소속 선수 18명과 대학 선수 6명으로 구성했다. 연령 구성은 2006년생이 9명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2005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