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서 팀 재건 못해"

기사입력 2026-03-26 17:37


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
AFP연합뉴스

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앞둔 앙투완 그리즈만을 향한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은 혼자서 올랜도 시티의 불안정한 재건 상황을 구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올랜도 시티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자인 그리즈만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계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계약 기간은 2027~2028시즌까지다. 그리즈만은 MLS 2차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메디컬 테스트와 국제 이적 허가서 및 비자 발급을 전제로 지정선수 자격으로 합류한다.


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
AFP연합뉴스
아틀레티코에서 이어온 라리가 경력을 마감하고 새롭게 도전에 나서는 그리즈만이다. 리오넬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에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MLS에 추가되며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경력과 기량을 고려하면 당연한 관심이다.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라리가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아틀레티코 이적 후부터는 리그의 에이스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3위 등 대표팀, 선수 커리어도 뛰어나다. 2019년부터 2021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리즈만의 마음은 아틀레티코와 더욱 맞닿았다. 2021년 임대를 통해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후 다시 팀에 정착했다.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 지난 시즌도 53경기에서 16골9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그리즈만은 올 시즌도 46경기에서 14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그리즈만을 향한 MLS의 관심이 뜨거웠다. 고민 끝에 그리즈만의 선택은 잔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올랜도가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 진출하는 방향을 택했다. 다만 그리즈만이 MLS 합류 이후 미래가 마냥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랜도를 혼자서 짊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
AFP연합뉴스
ESPN은 '지정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크다. 하지만 기대에는 맥락이 필요하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며, 지정 선수의 성공 가능성은 팀원 구성에 크게 좌우된다. 제대로 활용된다면 팀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지만, 활용하지 못하면 돈을 낭비하는 꼴이다'며 '그리즈만은 그간 잘 돌아가는 기계와 같은 팀에서 정반대의 팀으로 이적한다. 올랜도는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13위다. 그리즈만이 미국 스포츠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시험대에 올려놓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나, 토마스 뮐러가 LAFC, 밴쿠버에 합류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두 선수는 팀 전력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 팀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부담이 적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노쇠한 스타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능력 외에도 팬들에게 뭔가 더 증명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당신은 손흥민이 아닙니다...'WC 우승' 월클 향한 충격 평가, "혼자…
AFP연합뉴스

실제로 마이애미는 메시 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이 함께 영입되어 활약했고, LAFC 또한 손흥민 이전에 드니 부앙가라는 MLS 득점왕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올랜도는 그리즈만 외에 팀의 뛰어난 전력이 부족하기에 추가적인 보강 없이는 팀 재건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즈만까지 MLS에 합류하며, MLS판 별들의 전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황혼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미국 무대에서 우승컵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모두가 주목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