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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매체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드전에서 활용한 대담한 전술에 놀라움을 표했다.
일본은 놀랍게도 주전급 다수가 결장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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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가이는 우에다 아야세와 투톱을 구성했고, 도안 리츠와 미토마 가오루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공격 성향이 짙은 카마다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다. 미드필드진에 수비 역할을 하는 선수를 한 명도 남겨두지 않았다.
수비 균형에 대한 의구심이 들 법한 파격적인 전술이지만, 이러한 우려를 무릅쓰듯, 후반 39분 결승골을 갈랐다. 센터백 스즈키 준노스케가 측면 라인을 따라 오버래핑에 나섰다. 스즈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이를 이토가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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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카라'는 "거의 광기에 가까운 공격력과 과감한 플레이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겉보기엔 온화해 보이지만, 속으론 얼마나 대담한 면모를 숨기고 있는 걸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가 진정한 전략가다운 모습을 보여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독일전 후반엔 세 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맨투맨 압박을 펼쳤다. 스페인전 후반엔 미토마와 이토를 양쪽 측면에 동시에 배치한 초강력 공격 압박을 구사했다. 일본은 두 경기에서 모두 2대1 역전승했다"라고 조명했다.
일본은 스코틀랜드전 승리로 A매치 4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의 스리백은 홍명보호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대한민국은 같은 날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전에서 공수 효율성이 떨어지는 스리백으로 0대4 대패를 당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0년대 중반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끌던 시절부터 스리백을 활용해왔다. 2018년 일본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한동안 포백 전술을 꾸렸지만, 최근 공격적인 스리백을 플랜A로 삼기 시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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