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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저격했던' 투헬의 잉글랜드, 일본에 충격적인 0-1 패→축구 성지에 야유와 맹비난이 쏟아졌다.."日 매우 잘 준비된 팀이다"

투헬 AP
투헬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잉글랜드 축구가 '성지' 웸블리에서 일본에 무너졌다. 전문가, 선수단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경기장을 찾은 영국 축구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그만큼 충격적인 패배였다.

초호화 군단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이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친선경기서 0대1로 무너졌다. 일본 미토마에게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일본의 촘촘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한골차 패배를 당했다.

미토마 AP
미토마 AP

토트넘 골키퍼 출신 전문가 폴 로빈슨은 BBC라디오에 출연해 "토마스 투헬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전반전에 시도한 공격진 4명의 실험은 명백히 실패했다. 투헬은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변화를 주었다. 변화 이후 팀의 결속력이 훨씬 좋아졌다"면서 "투헬이 직면한 문제는 하나다. 오늘 경기를 지켜본 결과, 해리 케인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잉글랜드에는 진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AFP
모리야스 하지메 AFP

일본에 패한 잉글랜드 투헬 감독은 ITV와의 인터뷰에서 "고통스럽다. 패배는 언제나 아프며, 홈에서 패하는 것은 더욱 큰 상처다. 전반전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인해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 우리에게는 이런 경기가 필요하다. 상대가 강팀이라는 점과 여러 선수가 결장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다시 가동하며 많은 시도를 했고, 우리는 배워야 한다"면서 "'가짜 9번' 시스템을 실험했다. 관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데,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패배는 결코 유쾌하지 않다. 경기력을 보여주고, 존재감을 증명하며, 일대일 상황에서 승리하고 용기를 내야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지만, 상대는 잘 훈련된 팀이었다. 우리는 새로운 포메이션과 새로운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득점원 해리 케인의 결장에 대해선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핵심 선수들이 빠진 영향이 있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이날 출전 엔트리에 오르지 않았다. 독일 출신 투헬 감독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시절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뮌헨)에 대해 "탐욕스럽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을 깎아내린 것이다.

로이터
로이터

이날 잉글랜드 주장 완장을 찬 수비수 게히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분명 실망스럽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이런 시험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는 팀을 만들고 더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득점이 부족했다. 스스로 비판해봐야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시험이었다. 우리의 현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런 경기는 중요하다. 반드시 교훈을 얻고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 케인(오른쪽) 로이터
해리 케인(오른쪽) 로이터

BBC 존 머레이 기자는 '잉글랜드가 이곳(웸블리)에서 겪은 역사적인 패배 목록에 이번 경기도 추가될 것입니다. 2026년, 일본이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초라한 삼사자 군단, 여름 월드컵 전 마지막 오디션에서 비참하게 실패하며 야유 속에 퇴장했다'고 보도했다. 웸블리를 찾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일본에 패한 선수단에 야유를 퍼부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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