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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OUT→관중석 향해 박수 인사" 살라, 리버풀 마지막 경기 예감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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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OUT→관중석 향해 박수 인사" 살라, 리버풀 마지막 경기 예감한 걸까
"햄스트링 부상 OUT→관중석 향해 박수 인사" 살라, 리버풀 마지막 경기 예감한 걸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기다리며 지켜보자."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난 '이집트 왕' 모하메드 살라의 현 상황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3대1 승) 도중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진 뒤 후반 14분 교체됐다.

1992년생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인 그는 지난달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내달 2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시즌 최종전까지 딱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 햄스트링 부상의 회복기간이 통상 4주 전후인 만큼 안필드에서의 최종전에서 살라가 다시 돌아와 공식 고별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현 시점 리버풀 팬들의 뜨거운 화두다.

"햄스트링 부상 OUT→관중석 향해 박수 인사" 살라, 리버풀 마지막 경기 예감한 걸까

슬롯 감독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의 인터뷰에서 "말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우리 모두 모하메드 살라를 알고 그가 경기장을 떠나는 걸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잘 안다"면서 "살라가 스스로 경기장을 나갔다는 것 자체가 뭔가를 시사하지만,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살라는 도움 없이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 나온 후 마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이동하면서 안필드의 모든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인사했다.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명실상부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FA컵, 리그 EFL컵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잇달아 들어올리며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리버풀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기록하며 이안 러시(346골)와 로저 헌트(285골)에 이어 구단 역대 득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햄스트링 부상 OUT→관중석 향해 박수 인사" 살라, 리버풀 마지막 경기 예감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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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살라가 교체될 당시 이날 경기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봤다. 슬롯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의 관련 질문에 "솔직한 대답은 '그렇다'다. 그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방식이 그랬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시즌 종료까지 몇 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스쳤을 테지만, 우리는 그가 다시 우리를 위해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그 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확실할 경우 살라는 당장 3일 맨유 원정엔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3위 맨유와 4위 리버풀, 5위 애스턴빌라까지 34라운드까지 승점이 58점으로 똑같다. 이날 맨유와 리버풀의 빅매치는 3위 결정전이다. 살라는 맨유전에 강했다. 18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5월 9일 첼시와의 홈경기, 17일 애스턴 빌라 원정 후 25일 자정 안필드에서 브랜트포드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 고별전을 치른 것일까. 한 달 후 다시 안필드를 누비는 살라의 마지막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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