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미국 정복 난이도가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인 카세미루를 영입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으며,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이별을 결정했다. 카세미루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35만파운드(약 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이 된 카세미루와 재계약하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카세미루를 그 입장을 받아들여서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카세미루의 현재 실력은 제2의 전성기다. 34경기를 뛰면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급 공격 포인트 창출력에 하락세를 보였던 수비력도 다시 올라왔다.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와의 잔류를 요구하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그런 카세미루가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면 전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이번 시즌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 가려졌던 수비 불안 문제가 부각되면서 경기력이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다. 카세미루가 여기에 들어와 팀의 허리를 잡아준다면 메시 중심의 공격이 더 날개를 펼칠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카세미루와 그의 가족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마이애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최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으로부터 '인터내셔널 슬롯(외국인 선수 쿼터)'을 확보하며 그를 맞이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알렸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그토록 부딪혔던 선수인 메시와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기 위해서 연봉 삭감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MLS 내에서 카세미루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또 다른 클럽으로는 LA 갤럭시 정도가 꼽힌다. 만약 인터 마이애미행이 무산될 경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터 마이애미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는 건 손흥민과 LA FC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카세미루의 인터 마이애미행 이적은 곧 'HERE WE GO'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