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침몰시킨 마이클 캐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
영국 팀 토크는 5일(한국시각) '마이클 캐릭이 맨유의 차기 정식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구단 내부 핵심 인사들이 이 결정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기존 후보 8명은 사실상 경쟁에서 제외된 상태다'고 보도했다.
캐릭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맨유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캐릭이 부임한 뒤 맨유는 14경기에서 10승을 거두고 단 2패만 기록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맨유는 감독 확정과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캐릭 임명은 사실상 확정 단계로 보인다. 맨유 수뇌부에서 만장일치로 캐릭의 임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캐릭 외에도 정식 감독 후보를 여럿을 검토했다. 토마스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우나이 에메리 같은 거물급 감독들도 후보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와 디에고 시메오네, 안도니 이라올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그러나 결국 선두는 캐릭이었다. 그는 맨유를 다이 UEFA 챔피언스리그권의 팀으로 올려놨다. 맨유는 2026년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다. 그만큼 캐릭 이후에 맨유의 흐름이 좋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여름을 대비한 계획이 진행 중이며, 점점 캐릭의 전술 스타일에 맞춰지고 있다'며 '영입 대상과 코칭스태프 구성 역시 그의 시스템을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애런 댕크스(바이에른 뮌헨)도 주시 중이다'며 '그는 캐릭이 미들즈브러 시절 함께했던 인물로, 정식 감독이 될 경우 코치진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릭은 선수들에게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그리고 마테우스 쿠냐 등이 캐릭 감독의 운영 방향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다음 계획은 미드필더진의 리빌딩이다. 카세미루는 팀을 떠날 예정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마누엘 우가르테를 대신할 자원이 필요하다.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이 적임자로 평가받지만,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 영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