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백전노장' 이청용의 데뷔골을 앞세운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대파하고 5위로 점프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에서 후안 이비자, 페리어, 제르소,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0 대승했다.
지난 라운드 포항전(0대1 패) 패배로 반등이 필요했던 인천은 이날 시즌 6번째 승리를 차지하며 6승3무6패 승점 21점으로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한 경기 덜 치른 7위 제주(승점 18)와의 승점차와 다득점을 고려할 때 월드컵 브레이크를 '상스'(상위 스플릿)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5시즌 K리그2 우승으로 1년만에 승격한 인천의 성공적인 1부 안착이라고 평할 수 있다.
올해 인천에 입단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페리어는 무고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부재한 상황에서 최근 8경기 4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공격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청용은 이날 인천 데뷔 도움, 데뷔골을 동시에 작성했다.
최하위 광주는 2연패 및 시즌 13경기 연속 무승(4무 9패) 늪에 빠졌다. 구단 자체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이다. 희망을 잃은 채 휴식기를 맞이한다.
인천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청용 페리어로 투톱을 꾸렸다. 이동률 이명주 서재민 제르소가 미드필드진에 늘어섰다. 김명순 김건희 후안 이비자, 이주용이 포백을 구성했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광주는 프리드욘슨, 안혁주 투톱에 이민기 주세종 문민서 정지훈으로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하승운 김용혁 민상기 권성윤이 포백을 만들고, 김동화가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전반 18분 후안 이비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안 이비자는 이주용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넣었다.
26분, 인천이 추가골을 가르며 추격을 따돌렸다. 이청용이 수비 뒷공간을 향해 예리하게 찌른 패스를 잡은 페리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광주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은 인천이 2-0 앞선채 끝났다.
인천은 무자비했다. 제르소는 후반 9분, 이동률이 우측에서 박스 안으로 찌른 패스를 잡아 오른발로 한 달 침묵을 씻고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20분, 민상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장 이명주 등은 최고참 이청용에게 키커를 맡겼다. 이청용은 골문 가운데 상단을 향한 과감한 슈팅으로 인천 데뷔골을 뽑았다. 인천은 이명주 이동률 제르소, 이청용 페리어를 줄줄이 빼고 박승호 최승구 백민규 김성민 박호민을 투입했다. 광주도 김진호 유제호 홍용준 박성현을 투입하며 맞섰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광주의 슈팅수는 '0'이었다. 경기는 인천의 4대0 ㅅ으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