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오현규를 영입한 세르겐 얄츤 감독이 베식타시와 결별하기로 했다.
베식타시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얄츤 감독과 이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베식타시는 얄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게 되었음을 공시 플랫폼에 전달했다'며 '얄츤 감독과의 계약이 18일부로 상호 합의 하에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얄츤 감독은 튀르키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후 사퇴 압박을 받았다. 베식타시거 이번 시즌에도 우승 경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3대 명문 구단이지만 2020~2021시즌 이후로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 이번 시즌에는 얄츤 감독과 함께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바가 없었다. 5년 동안 쌓여왔던 팬들의 분노가 거세게 베식타시를 압박했다.
얄츤 감독은 시즌 막판 자진 사퇴 의사도 밝힌 바 있었지만 당시에는 구단 수뇌부가 얄츤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다. 하지만 시즌이 마무리된 후, 구단 수뇌부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얄츤 감독과의 이별이 확정되기 전,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알츤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베식타시 내에서 얄츤 감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구단 축구위원회의 의견은 반으로 갈라진 상태다. 최종 결정이 내려질 세르달 아달리 구단 회장과 얄츤 감독의 회동은 이르면 오늘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의 보도대로 얄츤 감독과 아달리 회장과의 미팅이 18일 이뤄졌고, 미팅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이었다.
오현규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얄츤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오현규는 얄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면서 인생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베식타시의 핵심으로 단숨에 인정을 받았다.
그랬던 얄츤 감독이 떠나면서 오현규의 입지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새로운 감독이 오현규를 중용할 생각이 없다면 오현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기간 동안 이적을 고민해야할지도 모른다. 이적한 지 반 시즌 만에 베식타시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오현규의 미래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