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스널이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고, 자력 우승에 한 경기 만을 남겼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서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질주, 한 경기를 덜한 2위 맨시티(승점 77)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제 아스널은 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맨시티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번리를 맞아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 내기까지 엄청난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홈팀 아스널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지만 좀처럼 골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에베레치 에제가 먼 거리에서 날린 발리슛도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은 굴절되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하베르츠가 박스 안의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높이 솟구쳐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부카요 사카가 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이번 시즌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역대 최다 18번째 골이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유독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에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베르츠는 상대 레슬리 우고추쿠를 향한 거친 태클로 양팀이 과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로사르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후반전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한골차 리드를 지키며 4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여유있게 20일 열릴 맨시티-본머스전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맨시티가 본머스에 지거나 비기기만해도 아스널은 조기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그 최종전까지 가야 우승 여부가 결정난다. 오는 25일 아스널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아스널은 원정이고, 맨시티는 홈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