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주앙 페드로의 탈락, 매우 안타깝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한국시각) 2027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첼시 2001년생 공격수' 주앙 페드로를 깜짝 제외한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페드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5도움, 공식 대회 총 20골을 터뜨리며 첼시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드로의 15골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는 엘링 홀란, 이고르 티아고, 앙투안 세메뇨뿐이다.
올해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치른 두 경기를 포함 A매치 8경기에 나섰지만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반면, 산투스의 '34세 베테랑 공격수' 네이마르가 안첼로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명단에서 주앙 페드로의 탈락은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그가 올 여름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누빌 자격이 충분했다고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종명단 발표 후 "당연히 주앙 페드로에게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가 유럽에서 보낸 시즌을 감안하면 이번 명단에 포함될 자격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깊은 고민과 존중 끝에 우리는 다른 선수를 선택했다. 주앙 페드로를 비롯해 탈락한 모든 선수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준 '영건' 주앙 페드로가 탈락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깜짝 발탁됐다. 2023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하는 드라마를 썼다.
이 결정에 대해 '66세 베테랑 사령탑' 안첼로티 감독은 "1년간 네이마르를 지켜봤고, 최근 경기에서 그가 꾸준히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네이마르가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지난 1년간의 평가는 오직 신체적인 측면에만 기준을 뒀다. 마지막 몇 경기에서 그는 꾸준히 활약했다.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기회가 그에게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회에서 그가 가진 경험,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은 선수단 내에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팀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는 모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 네이마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그 역시 다른 25명의 선수들과 똑같은 역할과 의무를 지닌다. 선발로 뛸 수도 있고, 뛰지 못할 수도 있으며, 벤치에 앉거나 교체로 출전할 수도 있다. 다른 선수들과 완전히 동등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네이마르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사실 골키퍼처럼 특정 포지션에서는 경험을 조금 더 우선시하기도 했다. 그레미우의 베베르통을 발탁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대회에서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은 이미 큰 무대에 익숙하다. 벤투나 우구 소우자 같은 선수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조금 슬픈 마음도 든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들지 못한 안드레이 산투스나 주앙 페드로 같은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도 다음 월드컵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브라질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26명)
골키퍼=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베베르통(그레미우)
수비수=알렉스 산드로(플라멩구), 다닐루 (플라멩구), 레오 페레이라(플라멩구), 브레메르(유벤투스),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이바네스(알 아흘리),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웨슬레이(로마)
미드필더=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맨유), 다닐루(보타포구), 파비뉴(알 이티하드),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
공격수=엔드릭(리옹), 가브리엘 마르티네리(아스널),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 루이스 엔리케(제니트), 마테우스 쿠냐 (맨유), 네이마르(산투스), 하피냐(바르셀로나), 하얀 (본머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