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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옥 원정' 맞았다...'국대 수문장' 조현우 소신 발언 "고지대 적응 시간 주어져서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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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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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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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 선수들이 고지대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22일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지대에 적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명보호 본진은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고지대 적응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A조, 그중에서도 세 번째 자리에 포함되며, 조별리그 일정을 멕시코에서만 소화하게 됐다. 1, 2차전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다. 두 장소 간의 항공 거리가 700k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일정 상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핵심 중 하나가 고지대 변수다. 1, 2차전이 펼쳐지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산 정상 높이와 비슷하다. 홍명보 감독도 이를 위해 베이스캠프부터 고지대 적응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고도 상승 시 기압 감소, 혈중 산소포화도 감소는 선수들의 체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 또한 마찬가지다. 평소보다 멀리 날아가는 특성을 고려한 킥과 슈팅 등에서의 세밀한 힘조절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비슷한 환경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이다. 해발 약 1400m 수준의 고지대에 자리한 사전캠프지에서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기후, 고도 등 환경에 적응 중이다.

사진=KFA TV 캡처
사진=KFA TV 캡처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는 이에 대해 "호흡이 그냥 (머리 끝까지)차오른다"며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 정말 다행이다. 예상과 다르게 공이 와서 미리 예측하고, 집중을 해야 한다. 시선을 놓치면 안 된다. 공이 살아서 간다. 공중볼이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혁도 고지대에 입성한 소감에 대해 "힘들다.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경도 "에베레스트다"며 높은 해발 고도를 체감했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미 이런 경기장 환경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당시 크루스 아술과 톨루카를 상대로 고지대 원정을 떠났다. 크루스 아술의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콰우테모크는 해발 2160m에 자리했다. 톨루카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네메시스 디에스는 무려 해발 2670m의 고지대였다. 특히 톨루카 원정 당시 손흥민도 경기 도중 주저앉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0대4 대패까지 기록했다. 고지대 적응 여부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또한 이점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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