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이 극장승을 거뒀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파울리뇨의 극장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천안은 3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4-4-2 카드를 꺼냈다. 일류첸코-헤이스를 투톱에 두고 좌우에 김도연과 강현묵을 포진시켰다. 중원에는 정호연과 고승범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대원-송주훈-고종현-이건희가 이뤘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다. 파울리뇨, 이상민 김민우 박현빈 정동윤 윤근영 여민준 이준재 김민준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천안은 3-4-3으로 맞섰다. 이지훈-이상준-툰가라가 스리톱을 이뤘다. 이동협과 박창우가 좌우에 서고, 라마스와 허동민이 중원을 꾸렸다. 권용승-최규백-김성주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이준호 이규민 안창민 구종욱 하재민 최준혁 이상용, 사르자니가 조커로 대기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천안이 슈팅을 날렸다. 전반 1분 툰가라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16분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일류첸코의 침투패스를 받은 강현묵이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어갔다. 이를 막으려던 허동민이 태클을 했고, 강현묵이 쓰러졌다. 주심이 바로 찍었다. 하지만 온필드리뷰 결과 취소됐다.
22분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도연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송주훈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수원 선수들은 크로스바 맞고 라인을 넘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천안이 이를 걷어내고 경기가 이어졌지만, 주심은 VAR과 교신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26분 강현묵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수원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천안도 툰가라는 중심으로 반격했다. 32분 천안이 빠른 역습에 나섰다. 라마스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34분 수원은 롱스로인에 이어 헤이스가 시저스킥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수원의 공격이 계속됐다. 일류첸코를 향해 볼이 들어가며 슈팅 찬스를 여러번 만들었다. 36분에는 이건희가 오른쪽에서 올린 볼을 잡아 일류첸코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송주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고승범이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결국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천안이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허동민 대신 하재민을 넣었다. 후반 12분 천안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동협이 왼쪽을 돌파하며 중앙으로 연결했다. 수원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뜬 볼을 이상준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김준홍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반격에 나섰지만, 날카롭지 않았다.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현묵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멋어났다. 수원이 20분 세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파울리뇨 김민우 이준재를 넣었다. 김도연 헤이스 박대원이 나왔다.
21분 수원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파울리뇨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강현묵에게 패스를 찔렀다. 강현묵이 박스 가운데 있던 일류첸코에게 연결했다. 일류첸코의 오른발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23분 천안이 이지훈 대신 이준호를 넣어 전방에 높이를 강화했다.
27분 일류첸코가 또 다시 기회를 놓쳤다. 인터셉트에 성공한 수원이 역습에 나섰다. 고승범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일류첸코에게 볼을 연결했다. 일류첸코가 수비 두 명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멋어났다. 일류첸코가 기어코 골을 넣었다. 28분 강현묵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했다. 일류첸코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일류첸코는 감격한 듯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급해진 천안이 33분 변화를 줬다. 김성주 이상준을 빼고 사르자니 최준혁을 넣었다. 수원도 35분 강현묵을 빼고 이상민을 넣었다. 38분 수원의 정호연이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천안의 이준호가 왼발 슈팅으로 때렸지만, 이번에는 김준홍 골키퍼에 막혔다.
40분 천안이 역습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박창우의 헤더 패스를 이준호가 파고들며 짤라 먹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VAR과 교신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수원이 총공세에 나섰다. 45분 파울리뇨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천안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종료직전 파울리뇨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은 앞선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이 있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주심은 온필드리뷰 후 득점을 인정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3대2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같은 시각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성준의 극장골로 김포FC가 파주 프런티어에 1대0으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