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불과 한 시즌만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체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움직임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단 평가를 내렸다.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은 '배신자'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의 영광을 뒤로한 채 새 도전에 나섰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는 부상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경기에서 4도움에 그쳤다. 결국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시즌 뒤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팬께선 두 팔 벌려 나를 환영해줬다. 내가 도착한 첫날부터 나를 지지해줬다. 리듬을 찾고 새로운 환경에 정응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편안한 기분이다. 여름에 쉬면서 재충전하겠다. 다음 시즌에는 이 멋진 팀에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미러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부상으로 모든 대회에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를 제외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략적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것이 대표팀 합류를 보장한 것은 아니었다. 공격 재능은 부인할 수 없지만, 수비 의구심은 계속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트백 영입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니엘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이제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원군을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풀백 중 누구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끄러운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