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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준 긴장감' 손흥민 깜짝 고백 "너무 일찍 떠났나 생각"...토트넘 팬 "당신이 진짜 레전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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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의 잔류 결정 순간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에게도 긴장감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37라운드에서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토트넘은 첼시에 1대2로 패하며, 최종 라운드까지 차기 시즌 EPL 잔류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마지막 상대였던 에버턴에 무승부만 거둬도 강등을 면하는 상황,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과 함께 승리하며, 잔류를 쟁취했다.

어려웠던 시즌, 토트넘의 시련은 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지며 팬들이 마음을 졸이게 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했다.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팀은 어느새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점도 발목을 잡았다. 해결사와 리더가 없는 팀은 쉽게 흔들렸다. 프랭크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도 마찬가지였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노렸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승리로서 최악의 위기를 넘기며, 차기 시즌 EPL에서 경쟁할 기회를 유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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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잔류, 이를 지켜본 손흥민의 마음은 한 명의 팬이자, 토트넘 선수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2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며,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토트넘의 잔류 경쟁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내가 뛰는 것만큼 많이 불안했다.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축구를 하면서 그렇게 긴장된 것은 처음일 정도였다"며 "올 시즌 내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일찍 (LA에)왔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선수들도 그렇고 스태프, 직원들이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년엔 좋고 편안한 시즌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토트넘 동료들은 전임 주장인 손흥민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친한 친구들이다. 힘들 때 선수들이 가끔 연락 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묻곤 했다"며 "선수들과 통화하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 너무 고마운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 덕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랐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의 인터뷰에 토트넘 팬들도 화답했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를 확인하고 "케인보다 손흥민이 우리의 사람이다", "당신은 진짜 레전드",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팬"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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