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현규 소속팀 베식타스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던 인물이 AS모나코 합류를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 AS모나코 부임을 위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마노는 '다른 구단들과 연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진행된 놀라운 움직임이다. 필리페 루이스는 이미 모나코의 제안을 수락했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이며, 티아고 스쿠로 디렉터가 주도한 선임이다'고 밝혔다 .
현역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루이스는 은퇴 이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브라질 리그 플라멩구의 연령별 감독을 거쳐 2024년 플라멩구 정식 감독에 선임됐다. 플라멩구는 루이스 체제에서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비롯해 총 5개의 트로피를 따내며 성과를 거뒀다. 다만 2026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였고, 유럽팀과의 접촉 문제들이 거론되며 플라멩구를 떠나게 됐다.
당초 루이스는 베식타스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튀르키예 소식에 정통한 야기즈 사분쿠글루 기자는 '베식타스의 축구 디렉터 외데르 외젠과 에이전트 아흐메트 불루트가 필리페 루이스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포르투갈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루이스 감독은 좋은 예산과 적절한 프로젝트가 제시될 경우, 튀르키예행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나코의 물밑작업이 성과를 거두며 베식타스가 아닌 프랑스 리그로 향하게 됐다.
오현규로서도 아쉬움이 커지게 됐다. 오현규는 자신을 베식타스로 영입한 세르겐 얄츤 감독이 떠나며 차기 시즌 입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 감독으로 신흥 명장으로 평가받는 루이스가 부임한다면, 선수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베식타스가 루이스를 놓치며, 차기 시즌에 대한 물음표가 커지게 됐다.
한편 베식타스는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인물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오현규의 스승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도 감독직을 맡을 인물로 언급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