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극적으로 리그 17위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토트넘은 새 2026~2027시즌을 위해 스쿼드 보강에 힘을 내고 있다. 먼저 수비라인을 단단히 가져가기 위해 본머스에서 마르코스 세네시, 리버풀에서 앤디 로버트슨을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그들의 다음 영입 타깃은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사비뉴와 브라이턴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얀 폴 판 헤케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판 헤케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토트넘이 브라이턴에 판 헤케 영입 제안을 넘겼는데 거절당했다. 하지만 협상은 계속 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토트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 사령탑 시절 판 헤케의 빅팬이었다. 데 제르비가 판 헤케의 1군 안착을 도운 지도자라고 보면 된다.
2000년 생인 판 헤케는 브라이턴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어 1년이 남았다. 그는 지난 2025~2026시즌에 브라이턴 수비라인의 핵이었다. 주전 센터백으로 리그 36경기에 출전, 3골-3도움을 기록했다.
판 헤케는 토트넘 이적에 열린 입장이라고 한다. 브라이턴이 무턱대고 그의 이적을 막을 수도 없다. 남은 계약 기간이 1년으로 길지 않아 이적료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적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다. 브라이턴은 2020년 네덜란드 NAC브레다에서 판 헤케를 이적료 200만유로에 영입했다. 현재 그의 시장가치는 4470만유로까지 치솟았다. 브라이턴 구단 입장에선 남는 장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판 헤케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튀니지, 스웨덴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작년 여름, 영입을 시도했다가 성사되지 않았던 브라질 출신 윙어 사비뉴 영입도 다시 추진 중이다. 1년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의 구애를 거절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났고, 엔조 마레스카가 새로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이 임박함에 따라 사비뉴의 이적이 승인될 수 있다고 한다. 사비뉴는 지난 시즌 맨시티 주전 경쟁에서 고전했다. 토트넘으로 이적시 훨씬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