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란 선수단의 미국 입국길이 마침에 열렸다.
미국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란 선수단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미국의 'A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입국과 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대표팀은 현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사전캠프를 진행 중이다. 비자 바급은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이루어졌다.
톰 바라크 주 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비자 승인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비자 발급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준 앙카라 주재 미국 대사관의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스포츠는 국경을 초월하며, 전 세계의 선수들과 팬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지난달 이란의 월드컵 참가 조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10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서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을 포함하여 팀과 함께 이동하는 모든 선수, 코치 및 관계자에게 비자를 보장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돼 있다. 타즈 회장은 이 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FIFA 총회가 열린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다.
혁명수비대에 연루된 인물까지 비자 발급이 이루었졌는지는 물음표다. AP통신에 따르면 선수, 코치, 트레이너 및 일부 지원 스태프에게 비자가 발급되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종전 협상 중인 이란은 베이스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했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포진한 이란은 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미국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여전히 껄끄러운 데다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했고, FIFA가 최종 승인했다.
이란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하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6월 16일과 22일, 미국 LA에서 뉴질랜드와 벨기에와 각각 맞붙고, 27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대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