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아내는 암 치료,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세상서 제일 슬픈 고백...일본전 앞둔 네덜란드 감독 "국대 사령탑 선택한 이유"

입력

사진=Theatre Of Dreams
사진=Theatre Of Dream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힘든 가정사 또한 극복해야 한다.

일본 매체 넘버웹은 지난달에 있었던 쿠만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따로 정리해 10일에 공개했다. 쿠만 감독은 그 기자회견에서 슬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쿠만 감독의 아내는 2010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잘 완치된 것처럼 보였지만 2018년에 암이 재발하고 말았다.

그는 "건강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아내가 암에 걸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아내는 매주 네덜란드 또는 바르셀로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러한 사적인 상황은, 만약 감독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면 현재의 나에게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구단 사령탑과는 다르게, 일정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A매치가 되면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지만 A매치 주간이 아니면 여유롭다. 매주 경기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가정에도 신경을 쓸 수 있다.

“아내는 암 치료,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세상서 제일 슬픈 고백...일본전 앞둔 네덜란드 감독 "국대 사령탑 선택한 이유"

쿠만 감독은 슬픈 소식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물론 커리어에는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항상 순탄하게만 흘러갈 수는 없다. 그럼에도 가족으로서 서로를 지지할 수 있다면 어려운 시기 역시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축구에 대한 애정보다는 가족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저에게 축구는 오랜 세월 동안 인생의 중요한 일부였다. 축구는 내 삶에 목표와 에너지를 부여해 주는 존재다. 하지만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나 자신도, 가족도, 주변 사람들도 건강하기만 하다면 저는 아무 걱정 없이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했다.

쿠만 감독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 때문에 아내와 잠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내는 치료에 집중해야 하며 아프기 때문에 미국까지의 장거리 여행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쿠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네덜란드가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아내가 잠시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암 치료,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세상서 제일 슬픈 고백...일본전 앞둔 네덜란드 감독 "국대 사령탑 선택한 이유"

한편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F조에 편성됐다. 일본, 튀니지, 스웨덴과 32강 진출을 두고 싸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