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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탐욕스러워" 저격하던 투헬, 또 폭탄 발언 쏟아냈다 "우린 벨링엄 없이도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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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캡처
사진=BBC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의 입은 또 한 명의 선수를 향했다. 주드 벨링엄이다.

영국의 더타임즈는 9일(한국시각) '토마스 투헬은 잉글랜드가 주드 벨리엄 없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즈는 '투헬 감독은 월드컵 전 마주한 선발 고민에 대해 언급하며, 잉글랜드가 벨링엄 없이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투헬은 벨링엄과 모건 로저스가 10번 역할을 두고 경쟁 중이라 밝혔다. 벨링엄의 포함 여부가 논쟁거리라는 주장에 다른 팀이 놀랄 것이라고 하자, 답답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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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 정상을 노린다. 그 시작은 파격적인 감독 선임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후 그간 고집하던 자국 감독 체제 대신,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 투헬을 선임했다. 투헬은 갑론을박이 있는 감독이나, 기량에서는 의문이 없다. 월드컵에서 확실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였다.

다만 투헬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는 월드컵 직전 논란이 적지 않았다. 투헬의 파격적인 선수 선발 등에 잉글랜드 레전드들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으며, 투헬도 평가전에서의 아쉬운 경기력에 비판을 참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논쟁거리는 10번 포지션에었다. 기존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장 확고한 포지션 중 하나가 10번이었다. 주드 벨링엄이라는 정상급 미드필더의 존재로 인해 경쟁 자체가 불필요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투헬은 조직력과 팀 전체의 균형을 강조했고, 이 과정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모건 로저스가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투헬은 벨링엄이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반응에 모두가 놀랄 것이라고 하자, 도리어 벨링엄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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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우린 벨링엄 없이도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증거가 많다"며 "벨링엄은 우리와 있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린 이제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벨링엄이 혼자 이 월드컵을 우승시킬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우린 팀으로 우승한다"고 강조했다.

조직력을 강조하는 투헬로서는 당연한 발언이기도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선 벨링엄에게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일 수도 있다. 투헬은 "세 선수 모두 경쟁하고 있다"며 "항상 동시에 선발로 나설 수 없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김민재를 비롯해 여러 선수에게 폭탄 발언과 독설을 쏟아냈던 투헬임을 고려하면 수위가 높은 발언은 아니었으나, 벨링엄이 이런 발언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할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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