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충격적인 혹평이 나왔다. 일본은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모든 어웨이 유니폼 순위'라며 북중미월드컵 참가국들의 원정 유니폼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 40위에 자리했다. 디애슬레틱은 '꽃무늬를 모티브로 한 축구 유니폼은 흔치 않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마치 런던 동부의 수제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 입을 법한, 약간은 아이러니한 티셔츠처럼 보이는 게 아쉽다'며 '어쩌면 그런 취향을 겨냥한 걸지도 모르지만, 너무 틈새시장일 것 같다. 보라색도 문제다. 보라색 축구 유니폼은 디자인하기가 매우 어렵고, 잘 어울리려면 피오렌티나처럼 진한 보라색이어야 하는데, 이 유니폼은 너무 옅은 색이다. 열정적인 시도였지만, 아쉽게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앞서 지난 3월 북중미월드컵에서 착용할 20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디자인 컨셉은 '호랑이의 기습'이다. 전통 문화 유산과 현대적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적인 대한민국을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홈 유니폼은 한국의 강인함과 수호의 상징인 '백호'를 모티브로 팀의 회복력과 단결,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는 공격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다만 바이올렛색의 원정 유니폼은 꽃무늬 패턴이 들어갔는데, "시골 할머니 몸뻬 바지(일바지) 같다"는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디애슬레틱 또한 혹평을 남겼다.
반면 일본은 엄청난 평가를 받았다. 무려 2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아디다스가 지난 11월 월드컵 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을 때, 따로 기사를 쓸까 고민했지만 결국 쓰지 않기로 했다. 재미있게 비판할 만한 나쁜 유니폼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일본 ??유니폼 좀 봐라. 정말 멋진 디자인이다. 익숙한 패턴을 사용하면서도 충분한 변화를 주어 흥미를 유발한다. 누가 월드컵에서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디다스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이번 원정 유니폼 디자인은 오프 화이트 배경에 선명한 레인보우 컬러의 핀 스트라이프가 어우러졌다.
한편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퀴라소다. 디애슬레틱은 '정말 아름답다'며 '월드컵에 출전한 가장 작은 나라의 이 원정 유니폼이 아디다스 웹사이트에서 품절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