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지도자로 맞이하는 두번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결전의 장소'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체코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우리 팀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 함께 싸워온 시간들이 내일 경기에 나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 모든 준비는 오늘로서 끝난다. 내일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12일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18일 해발 1460m 고지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훈련캠프를 차려 고지대 적응 및 컨디션 관리에 주력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고지대 실전 경기도 치러 각각 5대0, 1대0 스코어로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일 베이스캠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월드컵대표팀은 이날 포함 5일간 체코전 대비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8일부터 10일까진 언론 비공개 훈련으로 공격, 수비 전술 및 세트피스 전술을 집중적으로 매만졌다.
홍 감독은 '고지대 적응'에 대해 "처음 미국에 도착한 이후로 그 부분에 대해서 체크를 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차가 있었고, 각자 신체적인 조건이 달라서 거기에 대해서 격차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적응이 됐다"며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는 모른다. 선수들 마음 속에는 고지대 적응을 했다라는 큰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떤 데이터나 컨디션에는 만족하고 있다"라고 했다.
베스트11 구상에 대해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베스트일레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점심식사 전에 다 끝났다. 깨끗하게 베스트일레븐 다 정해졌다"라고 했다.
'장신 군단' 체코는 최종엔트리 26명 중 신장이 1m90이 넘는 선수만 10명에 달한다. 평균 신장은 48개국 중 5번째로 큰 1m85.7이다. 팬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뚝배기 공격'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과테말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가 우측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득점했다.
홍 감도은 "월드컵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개막날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세계의 이목도 주시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 전력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고 밝힐 순 없지만, 계획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내부 분위기는 좋다"라고 했다.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 뼈저린 실패를 맛본 홍 감독은 "아주 영광스럽다. 지난 2014년 대회에선 실패를 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나가서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뛸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저한테 중요하고, 팀으로서도 긍정적이다. 체코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다짐했다.
체코를 꺾을 경우, 사실상 32강 진출의 5부 능선을 넘는다.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48개국으로 늘었다. 12개조 상위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팀이 32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1승1무1패(승점 4), 심지어 1승2패(승점 3)만 거둬도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1승'이 중요한데, 승리를 따내는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대한민국은 19일엔 공동 개최국이자 A조 최강 전력을 지냈다는 평가를 받는 멕시코를 상대한다. 25일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사포판(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다음은 홍명보 감독 체코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체코전 각오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우리 팀 준비에 소홀함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 함께 싸워온 시간들이 내일 경기에 나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 모든 준비는 오늘로서 끝난다. 내일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
-오늘 내일 선수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그동안 많은 얘기를 선수들과 나눴다. 많은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래서 오늘 내일 굳이 선수들한테 메시지가 특별히 전달될 중요한 사항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선수들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표정이나 그런 걸 보고 판단해서 짧게 얘기할 순 있지만, 팀내에 있는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전달이 됐다. 선수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으로 2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첫 경기 각오
아주 영광스럽다. 지난 2014년 대회에선 실패를 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나가서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뛸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저한테 중요하고, 팀으로서도 긍정적이다.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조별리그 1, 2등 어떻게 예상하나
멕시코는 전통적인 중남미의 축구 강국이다. 이번 같은 경우는 홈팀이다. 홈팀이 가진 이점은 우리도 예전에 2002년도에 경험을 했듯이 그거 이상으로 큰 이점이 없다. 두번째 경기지만, 저희는 내일 있을 체코전에 모든 걸 쏟아붓고, 그 다음에 멕시코전을 준비하겠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높은 위치에서 예선을 통과하길 희망한다.
-선발라인업에 대한 고민이 끝났는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베스트일레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점심 식사 전에 다 끝났다. 깨끗하게 베스트일레븐 다 정해졌다.
-3주간 고지대 훈련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 신체적 수치가 만족스러운지
처음 미국에 도착한 이후로 그 부분에 대해서 체크를 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차가 있었고, 각자 신체적인 조건이 달라서 거기에 대해서 격차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적응이 됐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모른다. 선수들 마음 속에는 고지대 적응을 했다라는 굉장히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떤 데이터나 컨디션에는 만족하고 있다.
-1차전을 어떻게 임할 건가
외부에 평가에 대해선 정확하게 저희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첫 경기에 어느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일 첫 경기이고 이제 월드컵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개막날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세계의 이목도 주시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 전력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고 밝힐 순 없지만, 계획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