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C바르셀로나가 '임대 우등생'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완전 영입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다시 한 번 더 임대 의지는 있다고 한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완전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이적료 3000만유로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앤서니 고든을 영입한 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에 대한 완전 이적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협상 의지는 여전히 있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임대 의지를 열어둔다면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다시 쓸 가능성은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로마노는 '바르셀로나와 맨유의 이번 협상은 5일 안에 마감될 것이다. 성사되지 않으면 래시포드는 이제 맨유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부터는 맨유 의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임대로 영입해 2025~2026시즌 알토란처럼 잘 기용했다. 래시포드는 특히 시즌 막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그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연패를 확정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크게 만족했다. 그는 내심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두 구단이 맺은 임대 계약서의 완전 이적 바이아웃 이적료(3000만유로) 협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맨유가 그 금액을 내려줄 마음이 없었다. 래시포드는 주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바르셀로나는 기다리지 않았다. 바로 다른 액션을 취했다. 뉴캐슬에서 더 젊고 장래가 기대되는 앤서니 고든을 이적료 총액 8000만유로(고정 7000만유로)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했다.
이러자 래시포드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맨유 구단으로선 바르셀로나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구단 재정의 어려움을 늘 얘기했던 바르셀로나였다. 이런 가운데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래시포드를 공격수 해리 케인 백업으로 고려해 완전 영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뮌헨은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충분히 맞춰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신 래시포드의 주급 30만파운드를 좀 낮추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 대신 뮌헨은 좀더 적극적이다. 맨유와 래시포드의 선택만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