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다시 나선다. 구단이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실패한 영향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3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활성화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려 했던 실바 영입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린 뒤, 계획을 변경해 한국의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실바 영입이 협상 막판 완전히 무산된 뒤 이적시장 전략을 크게 수정해야 했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개입하면서 실바는 행선지를 레알로 돌렸고, 이는 아틀레티코의 계획에 영향을 줬다.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중원에서 창의성과 전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단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공격적인 2선 자원을 찾고 있으며, 그 대상으로 이강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랫동안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강인 영입을 본격화했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자리를 대체할 후보로 이강인을 점찍었다.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내에서 입지는 아틀레티코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분도 출전하지 못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PSG를 떠나 출전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와 PSG 사이의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PSG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에 이적료가 뻥튀기될 수도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 다시 빛나길 원하며, 자신에게 중요한 역할과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해줄 팀을 찾고 있다'며 '최근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북중미 월드컵 활약으로 더욱 높아졌다. 한국 대표팀의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틀레티코는 PSG와의 협상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시절 겪었던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해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