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네덜란드 레전드들의 우려다. 일본 대표팀에 대한 극찬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 예선 F조에 속해 있다.
조 1, 2위가 예상되는 두 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강호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여전히 강력하다. 최정상급 전력에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언제든지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다. 단, 악재가 있다. 미토마 카오루가 없다. EPL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일본이 자랑하는 유럽 최상급 윙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결장한다.
게다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역시 낙마했다.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서 위치는 변함없다.
네덜란드 레전드들도 긴장하고 있다.
2010년대 네덜란드를 대표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와 웨슬리 스네이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두 선수는 13일 자신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지고 스포트:웨스&라프(Ziggo Sport: Wes & Raf)'애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극찬했다.
스네이더는 '일본은 단순한 상대가 아니다. 일본 대표팀은 정말 쉽지 않다. 그들은 항상 기계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규율은 정확하다'고 했다.
판데르파르트 역시 '월드컵 조별 편성이 결정된 이후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일본 팀은 항상 최고의 컨디션이다. 그들은 더위나 다른 소리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모두가 축구를 한다. 우리의 작은 실수도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그들의 전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수많은 해외매체에서 일본을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지와 영국 BBC 역시 이같은 평가에 동의했다.
디 애슬레틱지는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다. F조에서 네덜란드를 이긴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F조 2위는 유력하고 1위도 차지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