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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죽음의 F조' 일본 조별리그 '경우의 수' 희생양 되나, '튀니지 구세주' 르나르 감독 작심 발언..."승리 생각 안했으면, 집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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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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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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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르베 르나르 튀니지 감독이 일본전 승리 각오를 밝혔다.

멕시코의 아스 멕시코판은 20일(한국시각) '르나르는 단 4일의 훈련 후 튀니지의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 대표팀은 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F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튀니지는 지난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한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사브리 라무쉬 감독이 경질됐고, 급하게 르나르 감독을 월드컵 기간 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을 떠난 이후 무직 신분이었기에 튀니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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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아무리 르나르라도 튀니지를 완벽하게 변모시키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르나르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팀 미팅에서 "프로 선수라면 다시 일어서는 법을 알아야 한다. 아직 모든 것이 가능하다. 상황을 뒤집고 변화를 만들려면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월드컵에 와 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스 멕시코판은 '르나르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정신력을 갖추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 강조했다'고 했다. 르나르는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집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며 "과거에 관심이 없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을 위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의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만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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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팀들을 이끈 경험이 충분한 르나르이기에 기대감은 커진다.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잠비아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한번 대륙 정상에 올라 위상을 높였다. 르나르는 동기부여 및 선수단 파악 후 단합을 통한 성적을 내는 것에 일가견이 있기에 튀니지의 반전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차전 상대인 일본으로선 큰 부담이다. 일본은 지난 1차전 상대인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기며 기대감을 키웠다. 당초 1승 제물로 꼽혔던 튀니지전만 이긴다면 무난히 32강에 오를 수 있었다. 다만 르나르 부임으로 튀니지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3차전이 최근 기세가 좋은 스웨덴임을 고려하면 2차전에서 승리 실패 시,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탈락 경우의 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르나르의 단호한 결의가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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