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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패배, 선수 기용 논란? '韓 축구 레전드' 이영표, 소신 발언 "경기 내용 매우 좋았다...실점 장면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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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훈련장을 찾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9/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훈련장을 찾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9/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는 멕시코전 홍명보호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기회, 홍명보호는 총력전에 나섰다. 체코전에서 단 한자리, 이태석이 빠지고 김문환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베스트11을 꾸렸다.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가진 멕시코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경기 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점유율 53대47, 슈팅 수 2대3으로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더욱이 상대 공격의 핵심인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를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체코전과는 다소 다른 전술 방향성임에도 집중력을 선보이며 끈덕지게 상대를 방해했다.

후반, 단 한 순간의 아쉬움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5분 상대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한국 박스 안 가운데 지점으로 높이 날아왔다. 김승규가 공을 캐칭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왔다. 김승규는 공을 잡았지만 포지션이 겹친 이기혁과 사인 미스로 추돌했고, 공을 놓치고 말았다. 이를 루이스 로모가 빈 골을 향한 슛으로 득점했다.

한국은 실점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도리어 교체 투입된 엄지성 조규성 등이 상대를 압박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몇 차례 아쉬운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한 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 후 공격에 대한 불만,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들이 튀어나오며 홍명보호를 흔들었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멕시코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강인.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멕시코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강인.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이 위원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일방적인 경기장 분위기에 상대는 개최국이라는 점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2차전은 확실히 어려운 것 같지만, 그래도 경기 내용이 좋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전반전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경기(주도권)를 우리가 가져왔다"며 "후반전엔 정말 좋았다.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실점을 한 것 빼놓고는 잘했다"고 덧붙였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대화 나누는 손흥민,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대화 나누는 손흥민,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손흥민의 교체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조금 빨랐던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적인 교체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점은 높게 평가했다. 이 위원은 "교체 타이밍이 좀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가 계속 (한국 진영으로)올라오고 있는데 그 뒷공간을 파는 움직임이 제일 좋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좀 빠른 거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그다음에 오현규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까지 그렇게 모든 포지션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고 했던 거는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은 멕시코전과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3차전 남아공전 승리도 문제 없으리라 봤다. 그는 "우리가 비겨도 32강에 올라가지만, 비기려는 것보단 이기기 위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1차전과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치면 남아공을 꺾고 32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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