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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판정승! 라이벌 앞에서 '멀티히트' 0.006차 접근, LEE 0.328-로페즈 0.334...SF 3-4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날리고 출루해 동료들을 향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날리고 출루해 동료들을 향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며 달려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며 달려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쏟아내며 타격 선두 경쟁에 다시 가담했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3대4로 패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을 전날 0.325에서 0.328(256타수 84안타)로 끌어올리며 이 부문 전체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는 양 리그 통합 타격 '톱3'가 모두 출전했다. 이정후와 동료인 루이스 아라에즈, 그리고 타격 1위를 질주 중인 마이애미 오토 로페즈가 지난 4월 25~27일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 뒤 2개월 만에 또 만난 것이다. 전날까지 타격 순위는 로페즈(0.336), 아라에즈(0.326), 이정후 순이었다.

그러나 이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뿜어내며 전세를 바꿔 놓았다. 로페즈는 5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리드오프 나선 아라에즈는 4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정리하면 로페즈가 0.334(296타수 99안타)로 1위를 지켰지만, 이정후가 2위로 올라서면서 6리(0.006)차로 좁혔고 아라에즈는 0.322(289타수 93안타)로 4위로 떨어졌다.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유격수 오토 로페즈. AFP연합뉴스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유격수 오토 로페즈. AFP연합뉴스

이정후는 1회초 득점권 찬스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2사후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가 연속 볼넷을 골랐으나,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 레이크 바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바커가 던진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가 처음엔 볼이었으나, ABS 챌린지로 스트라이크로 번복됐다.

그러나 1-1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후 데버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이정후는 중전안타를 때려 1,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바커의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진 90.6마일 싱커를 정확하게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었다.

상대 투수가 앤서니 벤더로 바뀐 가운데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 그러나 아다메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초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1-2로 뒤진 6회초 선두 데버스가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든 가운데 다음 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터뜨렸다. 3B1S에서 우완 마이클 피터슨의 5구째 한복판으로 날아든 97.8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파울폴 안쪽 펜스 아래에 박히는 타구를 날리고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발사각 19도, 타구속도 104.2마일, 비거리 336피트로 시즌 16번째 2루타.

이어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케이시 슈미트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이정후는 3-4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앞선 7회말 두 번째 투수 샘 헨치스가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해 역전을 허용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3연승을 멈춘 샌프란시스코는 31승44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고, 마이애미 역시 38승38패로 NL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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