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잔디가 빳빳하게 힘을 내는 계절이다. 골퍼들에겐 신나는 시기다.
때를 맞춰 여러 골프장들이 새롭게 오픈하고 있다. 수없이 늘어나는 골프장들 속에 신규 골프장들의 독특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개장을 준비중이거나 이미 개장한 퍼블릭 골프장들은 단순한 골프장이 아닌 테마를 갖고 있어 골퍼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오는 27일 그랜드오픈하는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장은 전 세계 유명코스를 옮겨다 놓았다. 인천 청라지구에 27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으로 개장하는 이 곳은 유명 선수이자 코스 디자이너인 잭 니클러스가 직접 설계한 전 세계 15개국 27개의 골프장 중 대륙별 최고의 홀만을 선정해 재구성했다. 세계 세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첫번째로 만들어졌다. 니클러스가 직접 찾아 코스 구석구석을 점검했다. 티 박스에선 편안해 보이지만 실제로 라운드를 해 보면 만만치 않은 코스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그린피 할인 이벤트(18홀 기준 주중 19만원, 주말 24만원)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14일 개장한 경기도 여주에 있는 360도 골프장은 국내 최초로 그린피를 플레이어가 직접 결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운영되는 이 골프장은 플레이어가 자신이 기록한 스코어에 따라 그린피를 받는다. 1타당 1300원으로 결정했다. 만약 100타를 쳤다면 13만원만 내면 된다. 보기 플레이인 90타를 쳤을 경우엔 11만7000원, 80타는 10만4000원의 그린피를 내면 된다. 잘 치는 골퍼는 그린피 대우를 받는 셈이다. 그렇다고 하이 핸디캡 골퍼라고 해서 무작정 많은 그린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상한선은 14만원이다. 대신 하한선은 없다. 공식적인 그린피는 평일 15만원, 주말은 20만원이다. 골퍼가 결정하는 그린피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며 주중 1부 첫팀~오전 7시30분 이내 티오프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단 홈페이지 가입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주말은 예외다.
이 골프장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 등 다수의 세계 명문 코스를 설계한 JMP사의 브라이언 코스텔로가 디자인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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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픈한 360도 골프장은 플레이어가 직접 그린피를 결정한다. 사진은 골프장 전경. 사진제공=360도 골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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