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 생애 첫 PGA 우승

기사입력 2014-04-28 07:54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한국 남자 골프의 세대교체를 전세계에 알렸다.

노승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4번째 PGA 투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22만4000달러(약 12억7천만원)와 함께 우승컵을 받았다. 2012년 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노승열은 2013년에는 난조에 빠져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다. 그러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3-2014 시즌에 합류했다. 오는 5월 29일 만23세 생일을 앞둔 노승열은 한국 챔피언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승열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16위로 올라섰다. 또 5월 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월 7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 2015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는 물론 2015-2016년 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았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노승열은 경쟁자들이 초반에 스스로 무너지는 바람에 첫 우승을 노리는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동반 플레이어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4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퍼트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져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2002년 당시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을 때 최경주가 우승한 바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25위(8언더파 280타), 배상문과 위창수는 공동 34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양용은은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