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의 김승혁(28)과 김효주(19)가 한국 골프 기자단이 선정한 2014 'Best Player Trophy'의 첫 영예를 안았다.
Best Player Trophy는 국내 25개 언론사(종합지 11개사·경제지 5개사·스포츠지 5개사·방송 4개사) 골프 담당 기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한국골프 기자단은 "국내 남녀 프로골프 무대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연출한 선수의 명예와 그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이 트로피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승혁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대상과 상금왕 등 2관왕에 올랐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1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4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냈다. 국내 단일 시즌 최다 획득상금의 신기록을 섰다.
한국골프기자단이 평가한 항목은 다섯 가지다. 시즌 성적 현격한 기량 향상 매너 선수 자질 및 태도 선행 등이며, 각 항목 당 배점은 10점씩 50점을 기준으로 했다.
각 투어별 후보는 KPGA 코리안투어의 경우는 김승혁-박상현-김우현이었고, KLPGA투어는 김효주-허윤경-백규정이었다.
이 결과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김승혁이 1250점 가운데 1123점을 획득해 1위였고 김우현은 23점 차인 1100점으로 2위, 박상현은 1085점으로 3위로 집계됐다. KLPGA투어에서는 김효주가 1140점을 받아 2위 허윤경(1067점)을 73점차로 제쳤다. 3위 백규정은 994점을 받았다.
남자부문의 김승혁은 선행(192점) 배점에서는 김우현(217점)에게 25점을 뒤졌지만 시즌 성적(241점)에서 27점을, 기량향상(241점)에서 26점 등 53점을 앞서 첫해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절대강자 김효주는 5개 평가 항목에서 평균 228점의 고른 득점으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수사하게 됐다.
한편 한국골프기자단이 제정한 2014 Best Player Trophy 시상식은 오는 8일(KLPGA투어·롯데호텔 월드·오후 4시30분)과 17일(KPGA 코리안투어·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오후 4시30분) 각 투어별 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