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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1R]이글 2개, 전반만 7타 줄인 세계랭킹 4위 토마스 단독 선두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0-19 13:35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JNA 골프 뉴스 에이전시

출발은 불안했다.

군 전역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1), 팻 페레스(20위·미국)와 함께 플레이를 펼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개최된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10번 홀(파4)부터 보기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후 8개 홀에서 왜 세계랭킹 4위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토마스는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3)까지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압권은 클럽 나인브릿지의 시그니처 홀인 18번 홀(파5)에서 만들어낸 이글이었다. 왼쪽 페어웨이에 티샷을 안착시킨 뒤 두 번째 샷을 홀 컵 1m에 붙이면서 손쉽게 두 번째 이글을 신고했다.

전반에만 7타를 줄인 토마스의 상승세라면 내심 지난 1월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작성한 '꿈의 59타' 경신도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전반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9언더파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이날 토마스는 드라이버 장타력과 정확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페어웨이가 좁아 3번 우드로 공략하는 1번 홀(파4)에서도 드라이버를 잡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토마스는 대부분의 어프로치 샷을 공격적으로 전개했지만 네 개의 파5 홀에선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토마스는 이날 무려 6타를 파5 홀에서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토마스와 페레스 사이에서 고군분투한 배상문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아담 스콧(25위), 제이슨 데이(9위·이상 호주)와 한 조에 편성된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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