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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왕을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27·메디힐)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도 차지했다. 렉시 톰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치면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신지애(29)가 신인으로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는 차지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으나 이 부문 1위는 톰슨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톰슨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톰슨은 올해 평균 타수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주는 보너스 100만 달러로 위안을 삼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