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보'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가 역전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1, 2라운드에서 2타씩 줄이는 데 그쳤던 전인지는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약이 됐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전인지는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던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버디는 6개나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박성현은 공동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앉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배선우(24·삼천리)는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성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이 대회 6번째 LPGA투어 비회원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