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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장하나(29)가 삼세번 도전 끝에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장하나는 멋진 벙커 세이브에 성공하며 파를 기록했다. 반면, 유해란은 아슬아슬 하게 파 퍼트를 놓쳐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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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유해란에 1타 차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4번(파4),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 때 선두와 3타 차까지 밀리며 우승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멀리서 들린 팬들의 응원 속에 불끈 힘을 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에 장하나가 약 10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같은 조 유해란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동타를 이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을 나란히 파로 마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최혜진은 5언더파 283타로 단독 3위, 경기 중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박주영(31)은 손주희와 함께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안나린(25) 3언더파로 6위, 유효주 김지영2 김지수 김희지 박지영 성유진 최은우 등 7명이 2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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