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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도쿄올림픽 여자골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사이타마현에는 오는 7일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우량은 20~30mm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조직위는 '날씨' 관련 잔여 라운드에 대한 논의를 최종 라운드가 예정된 7일 현장에서 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크게 두 가지 옵션이다. 첫째,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안이다. 단 최종일에 일단 경기를 시작해 모든 경기를 종료할 수 있는 상황이거나, 대부분 경기를 마쳤고 일부 선수들이 못 마친 경우 일요일까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선수들은 최종일 변수를 대비해 2~3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이날 펼쳐진 2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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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에밀리 페데르센과 나나 코에르츠 마든(이상 덴마크)는 각각 8타와 7타를 줄였고, 펑산산(중국)도 7타를 줄이는 '버디 행진'을 펼쳤다.
태극낭자 중에선 그나마 고진영이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경기가 끝난 뒤 고진영은 "2라운드가 아쉽다. 생각했던 것보다 플레이가 잘 안됐다. 주말에 날씨가 안좋다고 해서 '좀 더 공격적으로 하라'는 박세리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3타를 줄인 김효주와 2타를 줄인 김세영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타밖에 줄이지 못한 박인비는 공동 24위(3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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