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요섭, LX챔피언십 압도적 우승 통산 5승째...황정미, 데뷔 첫 우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04 17:09 | 최종수정 2022-09-04 17:59


서요섭 우승 후 포즈. KPGA 제공

우승확정 직후 서요섭. KPGA 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서요섭(26)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731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태호(27)와는 5타 차 넉넉한 우승.

이날 우승으로 서요섭은 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년 김한별(26) 이후 2년 만이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3억1563만원(6위)을 기록한 서요섭은 김비오(32)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2승을 달성했다.

지난 주 군산CC오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천신만고 끝에 우승한 서요섭은 대회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황정미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FR 18번홀 우승 확정후 포즈. KLPGA 제공
한편, 같은날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황정미(23)가 김수지(26)와의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황정미는 6m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수지를 제쳤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끝에 65번째 출전대회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받은 황정미는 상금랭킹 11위(3억8496만원)로 올라섰다.


전날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로 1타차 선두에 올랐던 황정미는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김수지에게 2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지난해 우승자 김수지는 아쉽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준우승으로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이예원(19)이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오르며 신인왕 독주를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