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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로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가 된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승을 따냈던 김주형은 2개월 만에 2승 도전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잘 풀렸고, 성적도 좋게 나왔다"며 "내일도 지금까지 한 것처럼 계속 경기를 잘 풀어가면 좋겠고, 오늘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가 점수를 줄이기 쉬운 편이라 마지막 날에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나도 3라운드까지 잘했는데, 내일도 한 번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최종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