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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또 다른 '효주' 우승자가 탄생했다.
유효주(25)다. 상금랭킹 87위 선수가 데뷔 6년 만이자 104번째 투어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신설대회. 취지답게 시드전을 치르며 KLPGA 투어 경계선상에 있던 선수들이 선전하며 대회를 빛냈다.
유효주도 그런 선수 중 하나였다. 2017년 KLPGA투어에 입문한 유효주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시드전을 치렀다. 신인 때인 2017년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시드를 지킬 수 있는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87위에 그쳐 시드전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0위(2억6044만원)로 올라섰고. 2024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선두 한진선(25)에 2타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효주는 16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m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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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으로 이번 대회 두차례의 이글을 기록한 유효주는 "올해 티샷이 흔들렸다. 스윙이 잡히면서 티샷 자신감이 생기면서 비거리가 났던 것 같다. 두차례 이글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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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