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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9년 메이저 2승을 달성했으나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US여자오픈에서는 2020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고,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고진영은 대회를 앞두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 치는 코스"라며 "전반에는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하지만 그린이 작고, 후반은 롱아이언을 잡는데 그린이 큰 편으로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고진영은 "나흘 내내 꾸준히 집중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효주는 "2015년 US여자오픈이 열렸던 코스인데 연습 라운드를 하다 보니 기억이 서서히 살아났다"며 "그린 굴곡이 심하지만 재미있는 코스여서 기대되는 한 주"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US여자오픈에서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경력이 있는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우승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인 박현경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그때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내가 얼마나 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거리고 길고, 페어웨이가 좁으면서 그린 경사도 어려운 편이라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박현경은 "순위보다 제 실력이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살피고, 제 골프를 더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답했다.
고진영은 한국 시간 30일 밤 9시 24분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한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효주는 같은 시간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출발 홀만 고진영 조 10번, 김효주 조는 1번 홀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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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