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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의 오션비치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들이 결성한 노동조합이 "회사 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노동 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사측은 10여명의 조합원에 대해 조퇴, 병가, 고객불만 등 이유를 들어 배치거부를 했고 핵심간부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분리조치'를 이유로 11월 15일부터 무기한 배치거부 조치하고는 조사나 처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치 거부는 경기 횟수에 따라 캐디피를 받는 특수고용직인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회사는 비조합원에게서 노조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등 수차례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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