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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이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천167야드)에서 열린다.
PGA 투어는 코그니전트 클래식부터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를 연달아 플로리다주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만 플로리다주가 아닌 곳에서 열린다.
올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가 혼다 클래식으로 열릴 때인 2020년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 대회는 대회 이름은 바뀌었지만 2007년부터 계속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임성재는 올해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4위 등 '톱5' 성적을 두 차례 냈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주 멕시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은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 대회에는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고 지난주 멕시코오픈에서 187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브라이언 캠벨(미국)도 나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1977년과 1978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이후 47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에 파 4홀에서 파 5홀로 변경된 10번 홀은 올해 20야드가 길어져 550야드가 됐다.
이 코스의 15∼17번 홀은 '베어 트랩'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난도 코스'다.
179야드 15번 홀(파3)은 세미 아일랜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긴 파 3홀은 아니지만 핀 위치에 따라 워터 해저드에 대한 부담이 있다.
16번 홀(파4)은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이고, 17번 홀은 175야드에 역시 파 3홀이다. 세 홀이 모두 물을 끼고 있고 바람 변수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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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