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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 대회는 당초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15일 첫 날 5차례에 걸쳐 경기가 지연된 끝에 오후 2시가 넘어 취소가 결정됐다.
KPGA투어 측은 오후 12시 47분 경기를 다시 재개할 계획이지만 속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설상가상 오후에 많은 비와 낙뢰까지 예보된 상황.
하지만 대회 축소 가능성이 커진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최소 목표인 54홀 소화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KPGA투어 규정에 따르면 36홀 이상 경기를 진행해야 공식대회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상금도 54홀 이상 진행해야 전액 지급된다. 36홀 경기는 총 상금의 75%, 대상 포인트는 100% 지급한다.
18홀만 진행하면 상금 50%를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