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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회 마친 LIV골프, 결국 파산 엔딩? 美매체 '남은 운영 자금 30%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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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한국 대회를 마친 LIV골프의 잔여 운영 자금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골프가 요청한 운영 지원 자금의 ⅓만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LIV골프가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 운영되기 위해선 6억달러(약 9117억원)가 필요하다'며 'PIF는 지난 4월 올 시즌 이후 지원 중단을 선언한 뒤 5월 초 6600만달러, 이달 초 1억300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LIV골프가 새로운 후원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PIF의 자금 지원 동기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V골프는 지난달 28~31일 부산에서 LIV골프 코리아를 마친 뒤 유럽으로 건너와 지난 4~7일 스페인에서 LIV골프 안달루시아를 진행한 바 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영국(7월 23~26일)과 미국(8월 7~10일 뉴욕, 21~24일 인디애나폴리스, 28~31일 미시간) 총 4개 대회다. 하지만 이 대회들의 정상 진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LIV골프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프런트오피스스포츠를 통해 "잔여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LIV골프는 PIF의 자금 지원 중단 선언 이후 백방으로 뛰며 새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사모펀드와 접촉설이 들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신규 투자 확정 소식은 없다. 한국 대회를 앞두고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차기 시즌에는 대회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재정 상태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호주가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및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 협력 하기로 하는 등 LIV골프의 앞날은 점점 험난해지는 모양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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