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1억6000만원 낙찰.'
4마리가 낙찰된 메니피의 자마들은 1,2,4,6위권에 이름 올리며 평균가보다 월등이 높은 7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1억6000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경주마 외에도 2마리가 1억3800만원과 8000만원에 낙찰돼 메니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007년 약 40억원의 가격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 역시 1억원으로 경매가 3위를 기록하는 등 총 6두의 자마를 낙찰시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포리스트캠프(미·14세)' 역시 과천시장배 우승마 '천은' 등 스피드가 뛰어난 경주마들을 배출하며 2세마 리딩사이어에 올랐다.
실제 말산업 중 경주마 생산의 부가가치는 매우 높다. 한국경마 최다연승(17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의 부마 엑톤파크의 1회당 교배료는 약 60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마 생산을 위해서는 말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수만~수십만평의 넓은 목장부지가 꼭 필요하다. 혈통외에 자라는 과정에서 근육과 골격 형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전문 조련사의 역할도 중요하다. 국내 경주마 생산의 본거지인 제주도의 민간목장에는 경주마를 조련하는 전문 조련사가 목장에 상주 근무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외국의 전문인력까지 고용하고 있는 목장도 있다.
말산업진흥처 이수길 처장은 "경주마 생산에는 자본과 기술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마사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함께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등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충분히 희망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가(1억6000만원) 기록이 나왔다. 경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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