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해외영토 확장'에 발벗고 나섰다.
사회보장기금이 해외 기관투자가와 MOU를 체결한 것은 국민연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광우 이사장은 사회보장기금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온 상황이다.
사회보장기금은 중국 금융시장 투자에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세계경제의 '양강'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내에서 더 많은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국민연금으로선 장기 수익기반 구축에 또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은 올 1월에는 중국 본토 투자자격(QFII)을 획득한 바 있다.
그동안 국민연금 해외 부문에서의 성과도 좋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해외부동산과 PEF(사모투자) 등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만 연 12%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9년 11월 런던의 HSBC 빌딩을 1조5000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2010년에는 독일 베를린의 소니센터(3400억), 호주 시드니 오로라플레이스(7500억원)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비교적 저가에 이 빌딩들을 매입한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다른 금융기관들이 롤 모델로 삼기도 했다.
이같은 국민연금의 성공사례가 조명받으면서 전광우 이사장도 주목받고 있다.
전광우 이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에셋매니지먼트지(AAM)가 시상하는 '2011 아시아지역 올해의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AAM은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혁신과 탁월한 운용전략으로 기금운용 성과를 거둔 CEO에게 '올해의 CEO 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민연금의 CEO에 취임한 전광우 이사장은 최근 3년간 연 7.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63조원의 수익금을 벌어들이는 탁월한 실적을 냈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중국 사회보장기금과의 MOU와 관련,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 마켓으로의 해외 투자 다변화를 통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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