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피' 대표 자마 '마니피크', 아버지 이름값 할까?
실제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메니피의 자마 '경부대로'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자마 64마리가 경주에 출전해 16억원을 벌어들이며 리딩사이어(최고종마)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국산마 경매에서 메니피의 자마는 1억6000만원에 팔려 역대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직전 경주는 선입 전개가 용이하지 않자 추입으로 우승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군 승군 이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약 10개월 만에 뛰는 1400m경주에서 얼마나 잘 적응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용훈 조교사는 "뛰어난 체격에다 스피드와 뒷심 등 명마로서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경주는 단거리인데다 출발게이트(10)가 불리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대항마로는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리얼빅터'(국1, 5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가 나서 치열한 우승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40대 조교사 돌풍을 일으킨 김호 조교사 마방의 대표 명마다. 올해 초 2연승을 달리다 지난 3월 직전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이며,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는 대상경주의 특성상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 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재기를 노리는 '트리플세븐', 국내산 1군 강자 '앤디스러너',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다링비전', 정상급 암말 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천운' 등이 강력한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몸값 40억원의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마니피크'가 제20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 이름값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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