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 용우동 원주구곡점 직원에게 '꽃 교환권'이 주어졌다. '이 증서를 소지한 자에게 꽃을 주라'는 내용의 일종의 사적(私的) 상품권이다. 원주구곡점 유금현(51) 대표가 자필로 써서 만들었다. 직원들은 이 교환권으로 꽃을 사서 부모님께 선물한다.
이 같으 노력으로 2009년도 본사로부터 모범상을 수상했다. 또 5년 연속 최다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 매장이다.
유 대표는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이 지역 상점의 발전에 일익이 되며, 저의 매장 매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의도로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점의 기본은 맛이다. 유 대표는 "맛 관리를 위해 신선한 재료 구입, 재료의 선입선출 사용, 유통기한의 철저한 준수, 위생관리 등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본사에서 매년 2번씩 신메뉴를 개발하고, 새로운 식자재를 신속하게 공급해 주고 있어 맛 관리가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그가 용우동을 선택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과의 1차 대면은 직원이다. 직원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유 대표는 "이 지역에서 최고 연봉을 주는 사장이 되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복리후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날이나 성탄절, 어버이날 선물 제공 등을 비롯해 월 1회 휴무일 식대도 지급하고 있다. 비롯 휴일이지만, 직원들도 식사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 식대를 지급함으로서 애사심을 고취시키자는 의도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1년에 두 번 고아원생을 초대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이 때에는 일반 손님을 받지 않는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원주 롯데시네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영화와 음식을 결합한 것이다.
1년에 한번 경로원 전원 1회 식사용 우동면 보내기, 지역사회 복지관에 기부금 내기, 지역 체육대회에 찬조금 내기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원주구곡점은 실버층이나 고아원생 단골이 가장 많은 매장이 됐다. 착하고 좋은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셈이다.
유 대표의 꿈은 좋은 일을 더 크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어려운 사람을 더 돕고 싶고, 지역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려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 유 대표는 솔선수범해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직원들에게 시키기 보다는 직접 뛰어야 직원들도 마음을 알아줍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는 오늘도 매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